22대 국회의장 후보, 7~8일 이틀간 등록…최소 '4파전'
입력 : 2024. 05. 07(화) 09:41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오른쪽부터), 조정식, 우원식, 정성호 국회의장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함께 손을 모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의장단 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지금까지 6선 조정식·추미애 의원과 5선 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4명이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5선의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부의장 후보로는 4선 남인순·민홍철·이학영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의장 후보들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들은 이 대표와의 친분을 강조하는가 하면 국회의장의 덕목으로 꼽히는 중재 능력이나 중립보다 당심이 민심이라는 선명성을 부각하고 있다. 당이 친명 체제로 재편된 만큼 의장 선출도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선거는 16일 진행된다.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통상 국회의장은 제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다. 이번엔 다자 경쟁구도가 형성되며 관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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