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어묵 HACCP 가공공장 5월 착공…사업비 100억 투입
입력 : 2024. 04. 25(목) 15:28
목포 어묵 해썹 가공공장이 5월 착공된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목포어묵 가공공장’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시는 목포어묵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가공공장을 오는 5월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목포어묵 가공공장에는 하루 최대 6톤 생산이 가능한 대형라인 1대와 중형라인 2대가 설치된다. 중형라인은 하루 1톤 생산이 가능하다.

대양산단에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립되는 목포어묵 가공공장은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구축 및 육성전략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어획되는 미활용 어류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인 어묵을 생산, 어가소득을 올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목포시는 하반기부터 입주기업 3개 업체를 모집하고 본격적인 운영 시점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어묵은 국내산 수산물을 원료로 만든 원육으로 어묵을 생산하는 만큼 수입산 원육으로 생산되는 타 어묵 제품과는 큰 차별화를 두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포시는 그동안 ‘목포어묵 세계화 사업’을 위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미활용 어류인 풀치, 깡치 등을 활용한 어묵 제품 개발을 수행해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사업 참여업체들의 위험부담 완화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R&D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창업·보육활동을 통해 어묵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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