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FC안양 꺾고 ‘안방불패’ 이어간다
28일 광양서 K리그2 9라운드
입력 : 2024. 04. 25(목) 14:33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8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원정 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드래곤 던전(광양축구전용구장의 애칭)’에 FC안양을 불러들여 안방불패를 이어가는데 도전한다. 전남은 올 시즌 안방에서 7득점 1실점으로 코리아컵 포함 3승 1무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남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코리아컵 3라운드 경남전과 K리그2 8라운드 충남아산전으로 연속 원정을 다녀온 뒤 2주 만에 다시 홈경기에 나선다.

전남은 올 시즌 3승 2무 2패(승점 11)로 5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홈에서 2승 1무, 원정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안방에서 한차례도 패배가 없어 지난해 광양에서 10승 4무 4패의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남은 현재 5위로 플레이오프권 진입에 성공했지만 상위권 도약을 갈망하고 있다. 승격을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이 우승인 만큼 화끈한 공격 축구로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안양은 현재 5승 1무 1패(승점 16)로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는 6위에 그쳤지만 2022년 K리그2 3위를 차지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저력이 있는 팀이다.

이장관 감독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직전 경기인 충남아산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발디비아가 상승세를 탈것으로 기대되고 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광운대를 거친 ‘로컬 보이’ 박태용이 올 시즌 2득점을 터트리는 등 날카로운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3골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생산하고 있는 김종민의 발끝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하남도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노리고 있다. 존 몬타노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반면 안양은 탄탄한 공수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4득점으로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있고 8실점으로 전남, 안산과 함께 최소 실점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등 득실차가 6에 달한다.

공격에서는 마테우스를 필두로 단레이와 김운이 힘을 내고 있고 수비에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남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다솔을 비롯해 김동진과 박종현, 리영직, 김정현 등이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전남은 이번 경기를 ‘광양교육지원청의 날’로 지정해 브랜드 데이를 개최한다. 하프타임 이벤트로 관내 초등학교 대항 이어달리기 시합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 관중들을 위한 가족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또 이번 경기부터 출석 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경기 입장 관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출석 쿠폰에 매 홈경기 도장을 찍어 8회 또는 12회를 누적하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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