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 29일 영광서 개막
22개 시·군 3000여명 21개 종목서 열전
“위대한 영광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
입력 : 2024. 04. 25(목) 11:17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영광 일원에서 22개 시군 3000여명의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완도에서 열린 제31회 대회 개회식 장면.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남 장애인체육인의 화합의 대축제인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9일 영광군에서 개막해 5월 1일까지 3일간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영광군·영광장애인체육회·가맹경기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위대한 영광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이라는 구호 아래 22개 시군 3000여 명의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골볼, 론볼, 보치아, 좌식배구 등 2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29일 오후 3시 영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시·군 선수단 입장,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회사, 축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점화, 식후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진행되는 식전 행사에는 지역가수와 공연팀 공연이 펼쳐진다. 개회식 축하공연에는 김수찬, 김기태, 강혜연, 김다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대회기간 동안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장애인 뉴스포츠(보치아·한궁) 체험부스, 스포츠재활체험관, 휠체어보장구 수리센터, 정보통신보조기 등 30여개의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고 유명가수 초청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폐회식은 5월 1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대회 1~8위 시군에 종합시상을 비롯해 최우수선수상, 모범선수단상, 성취상, 장려상 등을 수여하고 차기 대회 개최지인 장성군에 대회기가 전달된다.

김영록 전남도장애인체육회장(전라남도지사)은 “‘천년의 빛’ 영광에서 열리는 제32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에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은 14년 만에 개최하는 이 대회 준비를 위해 영광스포티움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 시설 등을 정비하고 숙박시설, 음식점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참가선수와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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