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평화연합, 저출산 극복 다문화정책 지원 세미나
입력 : 2024. 04. 19(금) 21:26
한국다문화평화연합, 다문화정책지원 세미나
한국다문화평화연합, 다문화정책지원 세미나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이 19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문화 정책방안 모색’을 주제로 다문화가정 지원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정책지원 세미나에서 기조연설하는 손병호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
손병호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다문화가정은 한국사회가 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인 저출산,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며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인, 다문화 가정은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해결에 희망의 빛을 던져 줌으로써 한국의 미래가 있도록 만드는 애국자다. 모두가 힘을 모아 전개해야 할 국민운동”이라며 “다문화 운동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문화정책지원 세미나에서 축사하는 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
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다문화가정은 한국 경제 발전만이 아니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며 “앞서 가정연합이 실천해온 국제축복결혼은 단순히 한 남녀의 만남을 넘어 국가의 장벽을 넘어서는 중요한 역할까지 담당해 왔다는 점에서 인류의 화합과 공동번영을 견인하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한국사회 인식 개선과 다문화지원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문화정책지원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오정아 세종사회정책연구소 박사
첫 발제를 맡은 오정아 세종사회정책연구소 박사는 ‘저출산 고령사회서비스와 다문화가족정책의 방향성’을 주제로 이민자 가족의 출산율이 원주민 가족보다 높은 프랑스와 다른 선진국가의 사례를 반영하며 다문화 부부의 성장 지원뿐 아니라 자녀가 한국사회 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과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들려줬다.

다문화정책지원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정명희 중원대 교수
두 번째 발제자 정명희 중원대 교수는 ‘다문화가정 자녀양육실태와 가족결속도 강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문화에 대한 접근방법 패러다임 전환과 MZ세대를 위한 가족문화를 재조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사회 저출산 문제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제시하고 다문화 가족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 정책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복지 및 교육 지원을 강화해 출산 및 양육 지원 제도를 도입해 가정 내 출산 환경을 개선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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