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화재 80대 중상자 숨져…사망자 5명
중상자 3명 중 1명 여전히 의식불명
입력 : 2025. 07. 31(목) 13:02
주차장에서 불이 난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 연합뉴스
지난 17일 오후 9시 10분께 발생한 광명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31일 경기 광명경찰서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받아온 A씨가 숨졌다.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지 14일 만이다.

A씨는 아파트 저층부 주민으로, 화재 당시 전신 화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3명이 숨진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치료를 받던 80대 주민 B씨가 사망한 바 있다. B씨는 화재 당시 숨진 60대 남성의 어머니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중상자는 3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식불명인 중상자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나머지 중상자 2명은 의식은 있으나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오후 9시 10분께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45세대·116명 거주)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나 삽시간에 화염이 옥상까지 번졌다.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57명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쳤다.
이정준 기자 ·연합뉴스
사건사고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