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황제조사 꼼수…특검, 신속수사로 국정농단 밝혀야"
"발견 사실 자체가 충격"
입력 : 2025. 07. 27(일) 14:32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특검 조사 방식까지 좌지우지하려고 하며 시간을 끄는 ‘황제조사’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특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는커녕 법 기술과 꼼수로 특혜를 요구하는 모습은 윤 전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청탁용으로 건넸다는 명품 목걸이가 진품 여부를 떠나 김씨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라며 “국민은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이 조직적으로 은폐해 온 범죄와 국정농단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의 증거인멸과 지연작전은 더는 방치할 수 없다.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혜와 면죄부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이 사건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 장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로 추정되는 물품을 확보했으며, 김 여사 측은 이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한남동 관저에 스크린골프 연습시설을 지으며 현대건설에 비용 대납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현대건설이 부산 가덕신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을 따낸 점과 관련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인호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영준 전 현대건설 사장은 윤석열 정권에 환심을 살 기회라고 판단하고 대형 국책사업 수주를 목적으로 뇌물 공사를 하게 됐다고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관저 뇌물 공사 과정에서 돈독해진 김용현·김오진·윤영준 라인은 이후 국책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단군 이래 최대 공사라고 일컫는 10조5000억원 규모의 가덕신공항 사업 특혜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현대건설은 특혜시비를 겪으면서도 수주를 한 이후 돌연 6개월 만에 가덕신공항 계약을 포기했다”며 “이는 가덕신공항 사업이 주는 막대한 수익과 기술적 이점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무후무한 10조5000억원짜리 수주를 포기한 현대건설의 결정권자는 정의선 회장밖에 없다고 판단한다”며 “가덕신공항 수주 포기 사건의 실체를 하루라도 빨리 김건희 특검이 명명백백히 밝혀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는커녕 법 기술과 꼼수로 특혜를 요구하는 모습은 윤 전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청탁용으로 건넸다는 명품 목걸이가 진품 여부를 떠나 김씨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라며 “국민은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이 조직적으로 은폐해 온 범죄와 국정농단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의 증거인멸과 지연작전은 더는 방치할 수 없다.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혜와 면죄부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이 사건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 장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로 추정되는 물품을 확보했으며, 김 여사 측은 이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한남동 관저에 스크린골프 연습시설을 지으며 현대건설에 비용 대납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현대건설이 부산 가덕신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을 따낸 점과 관련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인호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영준 전 현대건설 사장은 윤석열 정권에 환심을 살 기회라고 판단하고 대형 국책사업 수주를 목적으로 뇌물 공사를 하게 됐다고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관저 뇌물 공사 과정에서 돈독해진 김용현·김오진·윤영준 라인은 이후 국책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단군 이래 최대 공사라고 일컫는 10조5000억원 규모의 가덕신공항 사업 특혜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현대건설은 특혜시비를 겪으면서도 수주를 한 이후 돌연 6개월 만에 가덕신공항 계약을 포기했다”며 “이는 가덕신공항 사업이 주는 막대한 수익과 기술적 이점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무후무한 10조5000억원짜리 수주를 포기한 현대건설의 결정권자는 정의선 회장밖에 없다고 판단한다”며 “가덕신공항 수주 포기 사건의 실체를 하루라도 빨리 김건희 특검이 명명백백히 밝혀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