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李대통령, 姜 사퇴前 보고받아…별다른 언급 없었다"
“국민 눈높이 맞는 후보 조속히 찾을 것”
입력 : 2025. 07. 23(수) 17:04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오전 질의를 마치고 정회되자 청문회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3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발표하기 직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와 관련한 보고가 먼저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가 오늘 오후 2시 30분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해 왔고, 강 비서실장은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로부터 1시간가량 이후 강 후보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퇴의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강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은 후 별다른 말씀이 없으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을 묻자 “검증을 꼼꼼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철저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속함과 동시에 엄정함을 갖추고 신중하게 접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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