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 임명동의안 가결
입력 : 2025. 07. 23(수) 16:22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총 투표수 264표 중 찬성 206표, 반대 49표, 기권 9표로 가결됐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전날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심사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헌재소장은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헌법재판관 중 임명한다. 임명된 헌재소장은 재판관 임기 6년 중 남은 기간 직무를 수행한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대법관 임기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겸하는 헌법재판소장으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2007년 1월∼2013년 1월) 이후 12년 만에 대법관을 지낸 헌법재판소장이 돼 6년간 헌법재판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중 청문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된 것은 9명으로 늘었다.

두 후보자를 포함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조현 외교부·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윤호중 행정안전부·김성환 환경부·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정성호 법무부·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여당 주도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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