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필리핀과 무역·군사 합의 타결…상호관세 19% 적용”
“美 제품엔 무관세…中 방문은 머지않아”
입력 : 2025. 07. 23(수) 08: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오른쪽)을 맞이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의 무역·군사 협력을 공식화하며 양국 간 상호관세율을 19%로 결정했다. 필리핀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리핀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필리핀산 제품에 19%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고, 필리핀은 미국산 제품에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보낸 9일자 서한에서 제안했던 20% 상호관세율보다 1%포인트 인하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군사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마도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상 간 만남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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