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동시설 냉방비 긴급 지원
아동 건강권 보호 선제 대응
530여곳에 예비비 5320만원
입력 : 2025. 07. 22(화) 16:17
전라남도에 위치한 한 아동양육시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부터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어린이집 등 아동 이용시설 532개소의 냉방비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도에는 지난 6월 중순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돼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역대급 무더위가 9월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 이용 아동, 종사자의 온열질환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아동시설 냉방기기 사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시설 냉방환경 개선에 나섰다.

아동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도 예비비 5320만 원을 긴급 편성해 아동복지시설 494개소, 어린이집 38개소(영아 전담·장애아 전문)에 시설당 10만 원을 지원하고, 냉방기기 작동 실태를 점검하는 등 적극적으로 여름철 폭염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아동에게 냉방은 생존을 위한 기본권”이라며 “무더위로 고통받는 아이가 없도록 폭염 대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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