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여름철 어패류 섭취 주의
입력 : 2025. 07. 22(화) 14:23
전라남도 해남군이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감염 예방 수칙 홍보와 비브리오균 검사에 나섰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해수 온도 상승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지면서 고위험군 관리와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 부위에 닿을 때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저혈압, 복통,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발병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약 50%에 이르는 만큼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기 △상처가 있는 피부는 바닷물 접촉 금지 △조리 도구 철저히 소독 △어패류 5도 이하 보관, 85도 이상 가열 △손 씻기 생활화 등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해남군은 지난달 부터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예방 자료를 제공하고 해수·갯벌·수족관수에 대한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급성 감염병이다”며 “특히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난 피부는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