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창업농 브랜드·디자인 포장재 지원
이력·상품성 평가 통해 8개소 선정
안정적 자립 기반 마련 도움 기대
입력 : 2025. 07. 16(수) 10:04
전라남도 관계자들과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남 청년 창업농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지방소멸과 초고령화된 농촌 인력난 가운데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꿈꾸는 청년 농업인의 초기 경영난 극복과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전남도는 전남에 거주하는 45세 이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업이력, 상품성 등을 평가해 8개소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제품을 개발했으나 브랜드가 없어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거나, 무지상자에 상품을 출시해 홍보 효과를 누리지 못했던 청년농업인의 공동브랜드 및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000만 원으로, 전남도는 지속적인 유망한 청년 창업농 발굴을 통해 공동브랜드 활성화 및 포장재 제작비 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신안 김연옥 깡깡섬 대표는 “올해 첫 애플망고를 출하하게 됐는데, 맞춤형 포장지가 없어 걱정하던 와중 이번 사업을 통해 생애 첫 상품을 출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청년 창업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제품이 더욱 돋보이도록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지역 청년 브랜드의 기회를 높이고, 시장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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