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 비상근무 돌입
단계별 조치 및 전파 체계 점검
2만5천명 투입·예비력 확보완료
입력 : 2025. 07. 09(수) 11:28
한국전력은 8일 전라남도 나주시 본사 재난종합상활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한전)이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과 함께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전은 지난 8일 전라남도 나주시 본사 재난종합상활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악기상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이 저하된 상황과 열돔현상을 가정하고, 스페인 대정전 사례와 같은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단계별 조치사항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전력수요 급증 및 설비고장 발생 시 대국민 안내와 언론·유관기관에 대한 신속한 상황 전파체계도 철저히 들여다봤다.

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맞아 총 1.6GW 규모의 예비력을 확보했다. 또한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2만5000여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력설비 정밀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전력수급 안정은 한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위기감을 가지고 설비점검과 비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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