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인천세관 마약수사 무마의혹' 심우정 검찰총장 고발사건 배당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
입력 : 2025. 06. 24(화) 13:55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인천세관이 연루된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 16일 심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단체는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의 주장을 근거로 사건 당시 인천지검장이었던 심 총장이 인천세관 연루 의혹을 인지하고도 고의로 검찰 수사를 중단하게 했다며 공수처에 심 총장을 고발했다.

백 경정은 지난 2023년 2월 인천지검이 말레이시아 마약 밀수 조직원 중 한 명을 체포했으나 검찰이 공범들 추가 수사와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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