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9개월 만에 장중 3,100선 회복
반도체株 초강세
입력 : 2025. 06. 24(화) 13:36
코스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완전한 휴전 합의 소식에 힘입어 24일 3,060대에서 강세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5.04포인트(1.83%) 오른 3,069.51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43포인트(1.71%) 오른 798.22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중동 불안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24일 장중 3,10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후 12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5.97포인트(2.85%) 오른 3,100.19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67포인트(1.55%) 오른 3,061.1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3,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28일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834억원, 1천99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천38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천37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가 3.97% 상승해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8.67% 급등한 28만2천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상승 랠리에서 비교적 소외됐던 LG에너지솔루션(2.21%), 삼성SDI(3.90%) 등 이차전지주와 현대차(1.49%), 기아(1.46%) 등 자동차주도 강세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91%), KB금융(4.09%), 셀트리온(1.38%), 카카오(2.37%)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NAVER(-1.90%), 두산에너빌리티(-0.58%) 등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위기가 조기에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LIG넥스원(-11.75%), 풍산(-11.40%) 등 방산주는 내리고 있다.

한국ANKOR유전(-24.80%), 한국석유(-20.99%) 등 정유주와 STX그린로지스(-19.56%), 흥아해운(-18.61%) 등 해운주가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56포인트(1.86%) 오른 799.35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1.44%) 오른 796.9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고, 한때 8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4년 8월 1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29억원, 70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천572억원 순매도 중이다.

알테오젠(2.24%), 에코프로비엠(5.24%), 에코프로(7.93%), 레인보우로보틱스(3.27%) 등 시총 상위 대다수 종목이 강세다.
최권범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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