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비비탄 난사' 가해자 엄벌 탄원 3만건 돌파
견주 2차 피해 호소
입력 : 2025. 06. 24(화) 16:42

식당 개 비비탄 난사 사건 당시 모습. 연합뉴스
경남 거제에서 식당 마당에 있던 개를 향해 비비탄 수백발을 난사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 서명이 3만건을 돌파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식당 개 비비탄 난사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 탄원 서명이 3만건을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0일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탄원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탄원 서명운동에는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급속히 공유됐고, 지난 23일 서명 3만건을 넘어섰다.
이 단체는 탄원서에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말을 못 할 뿐 우리와 똑같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생명이다”며 “잔인한 동물 학대 행위는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악랄한 범죄다”고 설명했다.
동물단체는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에 탄원서와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시께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발 난사해 2마리가 크게 다쳤고 이 중 1마리는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피해 견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 남성 3명 중 2명이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 기간 이러한 짓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군부대로 사건을 넘겼다.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피해 견주는 가해자로부터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견주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사건 직후) 가해자 부모가 집까지 찾아와 사진을 찍으려 해 항의했더니, 차 창문을 내리고 손가락 욕을 하며 ‘너희들 다 죽었다’고 위협했다”며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아 집에 있는 것도 무서울 정도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비비탄 사격은 인정하면서도 개를 죽일 의도가 없었고, 당시엔 개가 2마리밖에 없었다는 등 알려진 내용과 사실이 다르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식당 개 비비탄 난사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 탄원 서명이 3만건을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0일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탄원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탄원 서명운동에는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급속히 공유됐고, 지난 23일 서명 3만건을 넘어섰다.
이 단체는 탄원서에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말을 못 할 뿐 우리와 똑같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생명이다”며 “잔인한 동물 학대 행위는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악랄한 범죄다”고 설명했다.
동물단체는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에 탄원서와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시께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발 난사해 2마리가 크게 다쳤고 이 중 1마리는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피해 견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 남성 3명 중 2명이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 기간 이러한 짓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군부대로 사건을 넘겼다.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피해 견주는 가해자로부터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견주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사건 직후) 가해자 부모가 집까지 찾아와 사진을 찍으려 해 항의했더니, 차 창문을 내리고 손가락 욕을 하며 ‘너희들 다 죽었다’고 위협했다”며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아 집에 있는 것도 무서울 정도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비비탄 사격은 인정하면서도 개를 죽일 의도가 없었고, 당시엔 개가 2마리밖에 없었다는 등 알려진 내용과 사실이 다르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