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정부 업무보고 매우 실망…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
"3년동안 무너졌음을 보여줘"
입력 : 2025. 06. 19(목) 10:30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각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18일 정부 부처들의 첫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혹평을 내놓았다.
공직사회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하던 관성에서 벗어나 이재명 정부의 국정 비전에 빠르게 맞추도록 ‘군기 잡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기획위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업무보고는 한마디로 ‘매우 실망’이다”며 “공약에 대한 분석도 부족하고, 내용이 없고 구태의연한 과제를 나열하는 것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에 맞는 구체적 비전이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어떤 부처는 공약을 빙자해 하고 싶은 일을 제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며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 3년, 비상계엄 사태 6개월 동안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업무보고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면서도 “오늘과 내일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며 “전 부처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준 기자·연합뉴스
공직사회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하던 관성에서 벗어나 이재명 정부의 국정 비전에 빠르게 맞추도록 ‘군기 잡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기획위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업무보고는 한마디로 ‘매우 실망’이다”며 “공약에 대한 분석도 부족하고, 내용이 없고 구태의연한 과제를 나열하는 것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에 맞는 구체적 비전이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어떤 부처는 공약을 빙자해 하고 싶은 일을 제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며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 3년, 비상계엄 사태 6개월 동안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업무보고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면서도 “오늘과 내일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며 “전 부처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