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김문수 "광주·전남 민심 안다… 저도 5월 희생자"
입력 : 2025. 05. 17(토) 11:52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7일 오전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명열사의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를 찾아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광주·전북·전남 현장회의에서 “처가가 전남 순천이다. 광주·전남에서 저를 알면서도 제게 인사도, 악수도 잘 안하는 냉랭한 걸 알고 있다. 광주·전남의 민심이 무엇인지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광주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러 온) 제게 험한 말을 쏟아 붓는 걸 보면서 역사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공연히 미워하게 할 수도, 좋아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많이 느낀다”며 “저는 5·18, 80년 5월의 희생자 중 하나다”고 발언했다.
이어 “저는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저의 아픔이었고 시대의 아픔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 희생은 결코 우리를 서로 미워하게 하거나 우리를 서로 추악하게 하는 아픔이 아니라, 이 아픔은 우리를 서로 사랑하게 하고 우리를 더욱 위대하게 하고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가 만발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서로 미워하지 않고 이 영령들의 희생을 생각해 정치를 똑바로 해야 된다. 부패하고 거짓말시키고 도둑질하고 독재를 하는 정치는 절대 안 된다는 명령이 바로 광주 5·18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지금 우리 앞에 보여지는 독재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라며 “자기를 재판한 대법관을 탄핵하겠다.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겠다. 자기가 유죄를 받고 파기환송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자체를 빼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했다. 검찰총장부터 끝까지 탄핵했다. 감사원장을 탄핵했다”며 “대통령이 탄핵된 건 그렇다 쳐도 이게 민주주의냐 이게 오월정신이냐. 오월 희생이 이런 민주당, 이런 민주주의를 말하는 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해 “단순하게 어떤 정당간의 대결이 아니라 이 나라 민주주의가 한 단계 발전하느냐 아니면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해괴망측한 독재로 전락하느냐(의 대결)”이라며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짓밟는 세력에 대해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뉴시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광주·전북·전남 현장회의에서 “처가가 전남 순천이다. 광주·전남에서 저를 알면서도 제게 인사도, 악수도 잘 안하는 냉랭한 걸 알고 있다. 광주·전남의 민심이 무엇인지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광주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러 온) 제게 험한 말을 쏟아 붓는 걸 보면서 역사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공연히 미워하게 할 수도, 좋아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많이 느낀다”며 “저는 5·18, 80년 5월의 희생자 중 하나다”고 발언했다.
이어 “저는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저의 아픔이었고 시대의 아픔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 희생은 결코 우리를 서로 미워하게 하거나 우리를 서로 추악하게 하는 아픔이 아니라, 이 아픔은 우리를 서로 사랑하게 하고 우리를 더욱 위대하게 하고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가 만발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서로 미워하지 않고 이 영령들의 희생을 생각해 정치를 똑바로 해야 된다. 부패하고 거짓말시키고 도둑질하고 독재를 하는 정치는 절대 안 된다는 명령이 바로 광주 5·18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지금 우리 앞에 보여지는 독재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라며 “자기를 재판한 대법관을 탄핵하겠다.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겠다. 자기가 유죄를 받고 파기환송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자체를 빼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했다. 검찰총장부터 끝까지 탄핵했다. 감사원장을 탄핵했다”며 “대통령이 탄핵된 건 그렇다 쳐도 이게 민주주의냐 이게 오월정신이냐. 오월 희생이 이런 민주당, 이런 민주주의를 말하는 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해 “단순하게 어떤 정당간의 대결이 아니라 이 나라 민주주의가 한 단계 발전하느냐 아니면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해괴망측한 독재로 전락하느냐(의 대결)”이라며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짓밟는 세력에 대해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