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 의약품 안전환경 조성 앞장
어르신 가정 방문 폐의약품 수거 안전교육 실시
입력 : 2025. 05. 06(화) 14:24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이 최근 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서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 제공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은 최근 전남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의약품 오·남용 등 위험없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사업(MRF: Medication Risk Free environment)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사회서비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수거해 지역사회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참여기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은 지난해 5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공모한 지역사회 ESG 임펙트 사업에 선정돼 지난달까지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업에는 전남 12개 시군의 18개 사회서비스 기관이 참여했으며, 1000여 명의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이 직접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폐의약품 수거와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3138건, 283kg에 달하는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성과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 약과 처방약 관리의 중요성, 환경 보호의 필요성 등 지역사회에 맞춤형 서비스를 펼쳤다.

 사업 종사자들을 맞이한 한 어르신은 “아픈 곳이 많아 약은 늘어가는데 복지시설 선생님들이 유통기한과 처방약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처리까지 해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휘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장은 “폐의약품을 통한 환경오염은 우리 사회의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사회서비스 현장을 넘어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해 약품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은 이번 1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전남약사회 등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전체 도민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통합적 안전환경 조성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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