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 상승…외식물가 '껑충'
●호남통계청, 4월 물가동향
광주 1.9% 전남 2.2% 각각 올라
농축수산물·식품 물가 '고공행진'
이상기후 등 장바구니 부담 지속
광주 1.9% 전남 2.2% 각각 올라
농축수산물·식품 물가 '고공행진'
이상기후 등 장바구니 부담 지속
입력 : 2025. 05. 06(화) 18:07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달 광주·전남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9%,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한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으나 농축수산물, 신선식품, 외식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할 전망이다.
6일 호남지방통계청의 ‘4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6.76(2020년=100)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2%대 상승률을 이어가다가 지난 3월 들어 전월 상승률(2.1%) 대비 0.2%p 소폭 하락한 1.9%로 돌아선 이후 1%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식품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119.49로 1년 전과 비교해 1.8% 상승했으나 특히 식품 지수가 126.67로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한 것이다. 식품이외는 115.55로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로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도 138.82로 1년 전과 비교해 0.3% 상승했다.
특히 신선어개(118.35)는 전월과 비교해 1.2%, 1년 전과 비교하면 9.2% 각각 상승했으며 신선채소(130.33)는 전월대비 6.0%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 상승했다. 신선과실(162.69)은 전월대비 3.8%,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3% 각각 하락하며 세 가지 항목 중 유일하게 하락했지만, 지난해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폭등한 과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데다가 향후 기상여건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41.0%), 오징어(30.7%), 고등어(14.0%) 등 농축수산물부터 생선회 외식(11.2%), 커피 외식(6.1%), 빵(5.6%) 등 외식 물가, 보험서비스료(16.3%) 등 서비스 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고루 상승했다.
전남지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1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전남은 올 들어 전년동월대비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119.99로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식품은 3.2% 식품이외는 1.6%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에서는 특히 신선어개(119.51)가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10.1% 각각 상승하며 물가를 견인했다. 신선채소(122.08)는 전월대비 6.5%,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하락, 신선과실(156.87)은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하락했다. 전체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7% 하락,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갈치(22.3%), 오징어(17.7%), 보험서비스료(16.3%), 시내버스료(13.1%), 자동차용LPG(9.5%), 구내식당식사비(7.6%) 등 다양한 항목에서 전년 대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소비자물가는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으나 향후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민생과 밀접한 주요 품목의 수급·가격 변동 및 유통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6일 호남지방통계청의 ‘4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6.76(2020년=100)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2%대 상승률을 이어가다가 지난 3월 들어 전월 상승률(2.1%) 대비 0.2%p 소폭 하락한 1.9%로 돌아선 이후 1%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식품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119.49로 1년 전과 비교해 1.8% 상승했으나 특히 식품 지수가 126.67로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한 것이다. 식품이외는 115.55로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로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도 138.82로 1년 전과 비교해 0.3% 상승했다.
특히 신선어개(118.35)는 전월과 비교해 1.2%, 1년 전과 비교하면 9.2% 각각 상승했으며 신선채소(130.33)는 전월대비 6.0%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 상승했다. 신선과실(162.69)은 전월대비 3.8%,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3% 각각 하락하며 세 가지 항목 중 유일하게 하락했지만, 지난해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폭등한 과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데다가 향후 기상여건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41.0%), 오징어(30.7%), 고등어(14.0%) 등 농축수산물부터 생선회 외식(11.2%), 커피 외식(6.1%), 빵(5.6%) 등 외식 물가, 보험서비스료(16.3%) 등 서비스 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고루 상승했다.
전남지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1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전남은 올 들어 전년동월대비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119.99로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식품은 3.2% 식품이외는 1.6%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에서는 특히 신선어개(119.51)가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10.1% 각각 상승하며 물가를 견인했다. 신선채소(122.08)는 전월대비 6.5%,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하락, 신선과실(156.87)은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하락했다. 전체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7% 하락,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갈치(22.3%), 오징어(17.7%), 보험서비스료(16.3%), 시내버스료(13.1%), 자동차용LPG(9.5%), 구내식당식사비(7.6%) 등 다양한 항목에서 전년 대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소비자물가는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으나 향후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민생과 밀접한 주요 품목의 수급·가격 변동 및 유통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