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텔레콤 해킹 국회 청문회 불출석한다
대미 통상 일정 관련 사유서 제출
입력 : 2025. 05. 06(화) 18:05

최태원 SK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청문회가 예정된 오는 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대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미 통산 관련 행사가 예정됐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를 통해 “해킹 사고로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 중”이라며 “발생 원인을 소상히 파악하고 피해 방지 및 수습 방안을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지난달 30일 SKT 유심 해킹 사건을 다루는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당시 최민희 위원장은 “의원 모두 번호 이동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고 있으나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질질 끌고 있다”며 “결정권자인 최 회장의 출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6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청문회가 예정된 오는 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대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미 통산 관련 행사가 예정됐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를 통해 “해킹 사고로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 중”이라며 “발생 원인을 소상히 파악하고 피해 방지 및 수습 방안을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지난달 30일 SKT 유심 해킹 사건을 다루는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당시 최민희 위원장은 “의원 모두 번호 이동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고 있으나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질질 끌고 있다”며 “결정권자인 최 회장의 출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