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동차 온실가스 줄이고 현금 받자”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차량
14일까지 3149대 선착순 모집
입력 : 2025. 03. 04(화) 14:32
광주시는 올해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할 차량 3149대를 오는 1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감축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면 감축거리와 감축률에 따라 현금으로 특전을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이 제도 시행으로 지난해 광주지역에서는 소나무 8만6000여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

신청자격은 광주광역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자동차이며, 사업용 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는 제외된다.

과거 누적 일평균 주행거리와 참여기간(가입일~2025년 10월말)의 일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으로 12월에 지급한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https://car.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후 차종 확인이 가능한 차량 전면 사진과 계기판 사진을 전송된 문자링크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광주지역에서는 3137대가 참여해 1879대가 1억3500만원의 특전을 받았다. 이는 온실가스 787tCO₂-eq를 감축해 30년산 소나무 8만6000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류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도 감축하면서 동시에 현금까지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시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