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오를레앙 마스터스서 올해 3연속 우승 도전
말레이시아 오픈·인도 오픈 제패
두 대회 모두 무실세트 정상 등극
입력 : 2025. 03. 04(화) 13:42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지난 1월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 부킷 자릴에서 열린 왕즈이와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 오픈 2025 결승에서 승리한 뒤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AP/뉴시스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모두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3개 대회 연속 퍼펙트 우승에 도전한다.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4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오를레앙 팔레 데 스포츠에서 열리는 오를레앙 마스터스 배드민턴 2025(슈퍼 300)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지난 1월 올해 첫 출전이었던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두 대회 모두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번의 게임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운영이었다.

이번 오를레앙 마스터스는 슈퍼 300으로 대회 등급이 높지 않지만 전영오픈(슈퍼 1000)을 앞두고 열려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휴식을 마치고 올해 첫 출전에 나서는 천위페이를 비롯해 왕즈이와 한웨(이상 중국), 초추웡 폰파위(태국) 등이 안세영과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약 2개월 만에 실전을 치르는 만큼 전영오픈을 대비해 경기 감각 조율에 전념할 전망이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첫 출전이었던 2020년 32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안았으나 2022년 준우승, 2023년 우승, 2024년 준결승 등 꾸준한 성과를 냈다.

안세영 외에도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 전혁진(요넥스), 남자 복식에는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가 도전장을 냈다.

또 여자 단식에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김가은(삼성생명), 여자 복식에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가 나서고 혼합 복식에서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종민(삼성생명), 정나은-기동주가 호흡을 맞춘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체육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