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 추진
4월 18일까지 두 달간
스쿨존 안전시설 정비
입력 : 2025. 02. 24(월) 14:44
광주경찰이 3월 개학기를 맞이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24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는 개학기인 3월을 맞이해 오는 2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두 달여간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광주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안전 시설을 한꺼번에 점검하고 정비에 나선다. 전문가를 포함한 합동점검단(경찰·지자체·학교·학부모·도로교통공단)을 구성해 스쿨존 내 교통안전 시설물을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시인성 개선을 위한 기·종점 노면표시와 노란색 횡단보도, 어린이 승·하차공간 및 안전시설 확대, 차도·보도 분리 통학로, 무단횡단 금지시설 지속 설치 등을 중점 점검·개선한다.

또 안전 활동도 펼친다. 초등학교 157개교 가운데 등하교 시간대 위험성이 높은 중점 초등학교 19개교를 선정해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초등학교는 협력단체(녹색어머니회와 모범운전자회 등)와 함께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학교·협력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 캠페인 등 대면 중심 홍보 활동을 통해 ‘어린이 안전 최우선’ 인식을 확산하는 한편, 스쿨존 위주 신호위반 및 횡단보도 일시정지 등 법규위반 현장 단속으로 준법 운행 환경을 조성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안전활동을 추진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서행과 신호 준수 등 교통법규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6844건 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93건(1.3%)이었다. 이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2건(12.9%)으로 나타났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경찰소방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