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7년만 월드컵 금메달
남자 매스스타트 제패
입력 : 2025. 02. 24(월)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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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이승훈이 2024-2025 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페이스북 캡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36·알펜시아)이 2024-2025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5차 대회에서 약 7년 만에 금메달을 사냥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승훈은 24일(한국 시간) 폴란드 우치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아레나 로도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05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이승훈은 스프린트 포인트만 60점을 획득해 바트 홀버르프(네덜란드·7분48초51)와 안드레아 지오바니니(이탈리아·7분48초57)를 제쳤다.
이승훈이 이번 시즌 월드컵 메달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금메달은 2017년 12월 열린 2017-2018 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 체력을 비축하며 차분한 운영을 선보였다. 일부 선수들이 속도를 올리며 흐름을 흔들고자 했으나 인내심을 갖고 버텼고, 피니시를 네 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서 레이스를 진행했다.
힘을 아낀 이승훈은 두 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갔다. 바깥쪽으로 빠져나와 순식간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마지막 바퀴 첫 번째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사사키 쇼무(일본)와 리비오 벵거(스위스)까지 제치며 선두를 탈환한 뒤 가속도를 붙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이승훈은 24일(한국 시간) 폴란드 우치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아레나 로도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05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이승훈은 스프린트 포인트만 60점을 획득해 바트 홀버르프(네덜란드·7분48초51)와 안드레아 지오바니니(이탈리아·7분48초57)를 제쳤다.
이승훈이 이번 시즌 월드컵 메달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금메달은 2017년 12월 열린 2017-2018 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 체력을 비축하며 차분한 운영을 선보였다. 일부 선수들이 속도를 올리며 흐름을 흔들고자 했으나 인내심을 갖고 버텼고, 피니시를 네 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서 레이스를 진행했다.
힘을 아낀 이승훈은 두 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갔다. 바깥쪽으로 빠져나와 순식간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마지막 바퀴 첫 번째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사사키 쇼무(일본)와 리비오 벵거(스위스)까지 제치며 선두를 탈환한 뒤 가속도를 붙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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