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해 도주하다 상가 들이받은 불법체류자 '구속'
입력 : 2025. 02. 17(월) 17:47

지난 10일 오후 11시7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도로에서 외국인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근 상가 건물 PC방에 추돌했다. 광주 북부소방 제공
음주 단속 현장을 피해 달아나려다 차량으로 상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불법체류자가 구속됐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7분께 북구 용봉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로 인근 상가 건물 1층 PC방을 추돌하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A씨와 동승자 B씨는 도주했으나,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다.
이 사고로 PC방 내부에 있던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 행방을 추적했고, A씨는 11일 낮 12시53분께 충남 예산 자택에서 체포됐다. A씨와 B씨 모두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을 만나기 위해 광주를 찾았던 이들은 음주단속 현장을 보고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될 것이 두려워 도주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17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7분께 북구 용봉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로 인근 상가 건물 1층 PC방을 추돌하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A씨와 동승자 B씨는 도주했으나,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다.
이 사고로 PC방 내부에 있던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 행방을 추적했고, A씨는 11일 낮 12시53분께 충남 예산 자택에서 체포됐다. A씨와 B씨 모두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을 만나기 위해 광주를 찾았던 이들은 음주단속 현장을 보고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될 것이 두려워 도주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