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여파’ 전남대 의대 졸업식 무산…1944년 개교 후 처음
집단 휴학으로 졸업생 배출 못해
입력 : 2025. 02. 05(수) 14:00
![](http://jnilbo.com/upimages/gisaimg/202502/05_760665-64.jpg)
전남대학교 전경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식이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집단 휴학 여파로 취소됐다. 1944년 개교 이래 졸업식이 열리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전남대 의대에 따르면 오는 26일 예정됐던 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대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에서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남대는 지난해 전국적인 동맹휴학에 나섰던 의대생 653명(재적 740명)의 휴학을 승인했다. 휴학 승인된 의대생에는 올해 졸업 예정자들이 모두 포함됐다.
전남대 의대 관계자는 “지난해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해 올해 졸업생이 나오지 않아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대 의대가 1944년 5월 20일 광주의학전문학교로 개교한 이후 학생들의 집단 휴학 때문에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첫 사례다.
의대를 제외한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지난해 동맹 휴학에 참가했던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은 전남대 의대와는 달리 오는 19일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조선대는 지난해 의예·의학과생 676명(제적 750명)이 휴학했다. 졸업 예정자인 의학과 4학년 111명 중 107명이 휴학했고, 나머지 4명은 수업을 이수해 학위를 수여받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5일 전남대 의대에 따르면 오는 26일 예정됐던 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대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에서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남대는 지난해 전국적인 동맹휴학에 나섰던 의대생 653명(재적 740명)의 휴학을 승인했다. 휴학 승인된 의대생에는 올해 졸업 예정자들이 모두 포함됐다.
전남대 의대 관계자는 “지난해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해 올해 졸업생이 나오지 않아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대 의대가 1944년 5월 20일 광주의학전문학교로 개교한 이후 학생들의 집단 휴학 때문에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첫 사례다.
의대를 제외한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지난해 동맹 휴학에 참가했던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은 전남대 의대와는 달리 오는 19일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조선대는 지난해 의예·의학과생 676명(제적 750명)이 휴학했다. 졸업 예정자인 의학과 4학년 111명 중 107명이 휴학했고, 나머지 4명은 수업을 이수해 학위를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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