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단상·나광국>치유와 비상을 위해
나광국 전남도의원
입력 : 2025. 01. 23(목) 18:03
나광국 전남도의원
지난 연말은 나라에 사건과 사고가 겹치며 예년과 다르게 어둡고 무거웠다.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억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지난해를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조차 버겁게 만들어버렸다.
12월 29일 아침 급히 달려간 공항은 처참했다. 사고 현장에서 일주일을 지냈다. 희생된 분들을 보내주지 못하는 유가족 곁을 도저히 떠날 수는 없었다.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못했던 안타까운 날들이었다.
처참한 현장이었지만, 사고 수습과 자원봉사, 추모 행렬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나누는데 모아져 있었다. 수습에 헌신한 공직자, 전국에서 달려와 준 자원봉사자와 추모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지금도 가시지 않는다.
이제 사고는 수습을 마쳤다. 그렇다고 상처까지 아문 것은 아니다. 나라가 온통 슬픔에 잠겼던 사고의 충격은 긴 시간의 치유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사고의 원인도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 유가족의 의문을 최대한 해소하고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없도록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선 유가족의 피해를 구제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특별법도 꼭 제정해야 한다. 현재 정부와 전남도는 유가족에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심리상담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납부를 예외로 적용하고 있다. 이 정도의 노력으로는 유가족의 충격과 아픔을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유가족을 돕는 대책을 강구하고 실행하는 것이 정부와 전남도의 당연한 도리이다.
유가족의 슬픔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여객기 사고로 무안국제공항은 폐쇄되는 고통을 앓고 있다. 코로나19의 침체기를 벗어나 국제선을 늘리며 활기를 되찾아가던 공항이었다. 참담한 사고 이후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주민의 삶도 충격을 피해 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직 망설여지고 무척 조심스럽지만, 무안국제공항의 운영 재개와 활성화,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한 정책도 고민해야 할 때이다.
무안국제공항은 우선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도 필수적이다. 항공기의 정비부터 관제 시스템, 비상 대처 훈련 등 항공 안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혁신하여 사고 발생의 가능성을 사전에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그 실행에 필요한 예산도 투입되어야 한다.
또 정부와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의 재개장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도 긴밀해야 한다. 지역 주민과 꾸준히 소통하여 공항 운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공항 이용률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계획도 필요하다. 이 계획에는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고 항공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해 전남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공항 활성화 전략을 실행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사고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해 사고가 남긴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이는 공항을 이용객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다짐을 전달하며 유가족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는 당연한 도리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우리에게 너무 큰 아픔을 남겼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고통을 극복해야 한다. 아픔을 딛고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무안국제공항이 안전을 신뢰받는 공항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국민의 슬픔을 치유하고 무안국제공항이 새 날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참회하는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가시지 않을 유가족의 슬픔에 거듭 애도하며 우리 모두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싶다.
12월 29일 아침 급히 달려간 공항은 처참했다. 사고 현장에서 일주일을 지냈다. 희생된 분들을 보내주지 못하는 유가족 곁을 도저히 떠날 수는 없었다.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못했던 안타까운 날들이었다.
처참한 현장이었지만, 사고 수습과 자원봉사, 추모 행렬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나누는데 모아져 있었다. 수습에 헌신한 공직자, 전국에서 달려와 준 자원봉사자와 추모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지금도 가시지 않는다.
이제 사고는 수습을 마쳤다. 그렇다고 상처까지 아문 것은 아니다. 나라가 온통 슬픔에 잠겼던 사고의 충격은 긴 시간의 치유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사고의 원인도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 유가족의 의문을 최대한 해소하고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없도록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선 유가족의 피해를 구제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특별법도 꼭 제정해야 한다. 현재 정부와 전남도는 유가족에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심리상담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납부를 예외로 적용하고 있다. 이 정도의 노력으로는 유가족의 충격과 아픔을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유가족을 돕는 대책을 강구하고 실행하는 것이 정부와 전남도의 당연한 도리이다.
유가족의 슬픔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여객기 사고로 무안국제공항은 폐쇄되는 고통을 앓고 있다. 코로나19의 침체기를 벗어나 국제선을 늘리며 활기를 되찾아가던 공항이었다. 참담한 사고 이후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주민의 삶도 충격을 피해 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직 망설여지고 무척 조심스럽지만, 무안국제공항의 운영 재개와 활성화,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한 정책도 고민해야 할 때이다.
무안국제공항은 우선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도 필수적이다. 항공기의 정비부터 관제 시스템, 비상 대처 훈련 등 항공 안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혁신하여 사고 발생의 가능성을 사전에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그 실행에 필요한 예산도 투입되어야 한다.
또 정부와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의 재개장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도 긴밀해야 한다. 지역 주민과 꾸준히 소통하여 공항 운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공항 이용률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계획도 필요하다. 이 계획에는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고 항공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해 전남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공항 활성화 전략을 실행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사고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해 사고가 남긴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이는 공항을 이용객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다짐을 전달하며 유가족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는 당연한 도리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우리에게 너무 큰 아픔을 남겼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고통을 극복해야 한다. 아픔을 딛고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무안국제공항이 안전을 신뢰받는 공항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국민의 슬픔을 치유하고 무안국제공항이 새 날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참회하는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가시지 않을 유가족의 슬픔에 거듭 애도하며 우리 모두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