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제주항공 참사에 기부금 전달
“유가족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안되길”
입력 : 2025. 01. 07(화) 17:12
프로야구 선수들이 제주항공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KPBPA)는 이사회를 통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로컬라이저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KPBPA는 수해와 지진, 산불, 코로나19등 국가적 재난 또는 자연재해 피해자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원에 동참해 왔다. 이번에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KPBPA 제13대 회장을 맡고 있는 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은 “제주항공 참사로 많은 국민들이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며 “프로야구 선수들도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유가족들의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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