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보완과 개선으로 이제 2년 후 준비해야
광주비엔날레 1일 대장정 마쳐
입력 : 2024. 12. 01(일) 17:49
지난 9월 7일 시작된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86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렸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 을 주제로 열린 올해 비엔날레는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남구 양림동으로 전시 공간을 넓혔고 다양한 국가의 동시대 미술을 접할 수 있는 파빌리온도 선보였다. ‘광주의 정신과 지역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 등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비엔날레는 30개국 작가 72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 음악 장르인 ‘판소리’라는 타이틀 아래 동시대 공간을 소리로 탐구했다. 특히 5개 전시실이 ‘소리’라는 테마로 연결돼 관람객들은 지속가능한 공간과 미래를 사유할 수 있었고 주제인 판소리가 우리의 정서와는 다른 결을 보여준 것은 ‘옥의 티’로 남는다. 반면 ‘공간’을 주제로 기후 변화와 경제 위기, 이주 문제 등 갈등을 시각화하고, 이를 접하는 관람객이 현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고 한다. 미국 뉴욕 더 선지, 스페인 유력 매체 유로파프레스, 이탈리아 종합지 ADN 크로노스, 대만 유력 일간지 연합보, 독일 월스트리트 온라인 등이 전시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했고, 프랑스 국영 라디오 RFI, 중국 신화 통신, 아시아 총괄 통신사 니케이 아시아 등과 현대 미술 전문지들도 현장을 방문해 취재하고 보도했다. 각국 내빈과 문화예술계 인사, 연예계 스타들도 연이어 전시장을 찾았다. 70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종합 관람 만족도가 2000년 이래 역대 최고치인 81.7%로 집계됐다.
현대 미술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비엔날레가 최선은 아니다. 무엇보다 비엔날레 기간 지역 작가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은 이번 비엔날레의 아쉬움이었다. 광주만의 특성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해로 30년째. 이번 비엔날레에 대한 지적과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보완과 개선을 통해 이제 2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30개국 작가 72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 음악 장르인 ‘판소리’라는 타이틀 아래 동시대 공간을 소리로 탐구했다. 특히 5개 전시실이 ‘소리’라는 테마로 연결돼 관람객들은 지속가능한 공간과 미래를 사유할 수 있었고 주제인 판소리가 우리의 정서와는 다른 결을 보여준 것은 ‘옥의 티’로 남는다. 반면 ‘공간’을 주제로 기후 변화와 경제 위기, 이주 문제 등 갈등을 시각화하고, 이를 접하는 관람객이 현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고 한다. 미국 뉴욕 더 선지, 스페인 유력 매체 유로파프레스, 이탈리아 종합지 ADN 크로노스, 대만 유력 일간지 연합보, 독일 월스트리트 온라인 등이 전시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했고, 프랑스 국영 라디오 RFI, 중국 신화 통신, 아시아 총괄 통신사 니케이 아시아 등과 현대 미술 전문지들도 현장을 방문해 취재하고 보도했다. 각국 내빈과 문화예술계 인사, 연예계 스타들도 연이어 전시장을 찾았다. 70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종합 관람 만족도가 2000년 이래 역대 최고치인 81.7%로 집계됐다.
현대 미술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비엔날레가 최선은 아니다. 무엇보다 비엔날레 기간 지역 작가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은 이번 비엔날레의 아쉬움이었다. 광주만의 특성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해로 30년째. 이번 비엔날레에 대한 지적과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보완과 개선을 통해 이제 2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