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전 글램 멤버 다희, ‘유튜버’로 활동 재개
입력 : 2024. 11. 20(수) 10:46
김시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 글램 멤버 다희가 유튜버로 활동을 재개했다.

‘김시원’으로 활동명을 바꾼 다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시원’에 ‘왜 같이하는지 제일 많이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시원은 20년 지기 남자친구와 함께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지난 2012년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김시원은 2014년 배우 이병헌 등과 술을 마시며 몰래 촬영한 사적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50억원을 요구했다. 동영상에는 음담패설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김시원을 경찰에 고소했고,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김시원은 지난해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며 약 2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시원은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며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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