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2024~2025 H리그 미디어데이 행사
오세일 감독·정현희 소감 밝혀
젊은선수 보강·부상선수 복귀 기대
입력 : 2024. 11. 04(월) 17:30
4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4-25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남자부, 여자부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내년 1월 1일 개막하는 ‘2024~2025 핸드볼H리그’ 여자부에서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적을 목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4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핸드볼 H리그의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남자부 6개 구단과 여자부 8개 구단 지도자와 선수가 참가해 두 번째 해를 맞이하는 H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은 내년 1월 2일 오후 6시 청주 SK호크스아레나 체육관에서 경남개발공사와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약 4개월 간 21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나선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지난 시즌 부진했던 성적과 침체됐던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부상선수들을 방출하는 체질개선을 강도있게 진행했다”며 “이번에 새로 영입한 선수와 기존의 젊은 선수들을 통해 올해보다 나은 성적으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피벗 연지현과 센터백 김지선, 라이트백 조연서 등 3명의 신인선수를 보강한 만큼 스피드 있는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로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주전 선수의 부상 등으로 약세였던 피벗 포지션에 대해 1라운드 지명을 통해 즉시 주공격수 투입이 가능한 연지현(한체대)을 영입해 전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FA 대상 선수였던 박조은 골키퍼의 SK슈가글라이더즈 이적 희망에 따른 골키퍼 빈자리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인 이민지를 발빠르게 영입해 전력 누수를 막았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023~20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에서 7위에 머물렀다. 핵심 공격수인 강경민의 SK 이적과 원선필(피봇), 송혜수(센터백), 정현희(라이트백), 이아현(레프트백) 등 주전선수 부상으로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예정이어서 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정현희는 “지난 시즌 부상선수가 많아서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는 몸관리 잘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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