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안에서 '대변' 눈 60대…경찰, 내사 착수
입력 : 2025. 07. 24(목) 17:44
대구 시내버스 운전석 옆에서 한 시민이 대변을 보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4일 대구 동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동구 신암동 버스정류장 앞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60대 남성 A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음료가 든 컵을 들고 버스에 타는 걸 기사가 제지하자 운전석 옆에서 대변을 보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버스 내에는 승객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그를 귀가시켰다.

버스 내 대변은 기사가 차고지에서 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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