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휴가지서 여름 무더위 식히세요
낙조 눈길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해수욕 제격 해남 송호해수욕장
기암괴석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영암 기찬랜드 실내 물놀이장
입력 : 2024. 08. 01(목) 10:59
해남 송호해수욕장.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남 송호해수욕장,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영암 기찬랜드를 무더위를 식혀줄 8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 가마골생태공원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에도 산책 명소로 꼽힌다.

인근 담양 고서면에 위치한 명옥헌(鳴玉軒) 원림은 8월 중순이면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이룬다. 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도 매년 끊이지 않는다.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는 천연 지하 암반수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 물놀이장으로 오는 18일까지 개장한다. 계단식으로 이뤄진 7개 풀장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수심이 다양하며, 실내 물놀이장도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또한 개장 기간 매주 토, 일요일에 버스킹,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은 서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며, 오는 15일까지 개장한다. 해변가에 조성된 인공 해수풀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의 인기 장소로,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향해 설치된 갯벌 탐방로도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인근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천연 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한 해수찜과 해수탕을 즐기며 무더위로 지친 체력을 회복할 최적의 장소다.

해남 송호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으로 오는 15일까지 개장하며, 긴 해안선을 따라 수백 년 된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나무 그늘에서 야영을 즐기기에 좋다.

이와 더불어 인근 땅끝오토캠핑장, 땅끝전망대, 땅끝모노레일 등을 이용해 서남해안의 쪽빛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해남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해양과 산림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남 피서지에서 물놀이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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