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차전지·첨단바이오 신규 사업 ‘탄력’
내년 R&D 국고예산 1955억원 확보
핵심전략사업·미래먹거리 발굴 박차
입력 : 2024. 09. 09(월) 09:55
화순전남대병원 개방형의료혁신센터 조감도.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2025년 정부 신규 연구개발(R&D) 예산에 국비 1955억원을 확보하면서 지역 미래 성장동력인 핵심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2592억원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과거 연구개발 분야의 불모지였으나, 매년 연구개발기획사업을 통해 국정과제 또는 국가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선제 기획하고 이를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연구개발 국비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개발비 24억원이 반영돼 배터리 안전관리 평가기술 개발을 통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선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시스템 구축 및 개발 사업 35억원을 확보해 첨단신약 개발 기업에 맞춤형 임상 지원을 제공하고, 신약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화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남도는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사업(30억원)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 기술개발(42억원)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대응설비 개발(12억원) △글로벌 재활용 규제 대응 플라스틱 밸류업을 위한 혁신 기술개발(12억원)△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 기술개발(44억원)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4억원) △기능성 채소의 그린바이오 소재화 기술개발 및 산업화(5억원) 등 신규 연구개발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연구개발 투자는 보다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남의 미래를 짊어질 후속 세대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등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학·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연구개발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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