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어린이 체험공간 ‘인기몰이’
한달새 스탬프 투어 참가자 1천명
연말 ‘그림 전시회’ 연계 추진 눈길
입력 : 2024. 09. 09(월) 09:45
농업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체험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농업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농업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신설한 어린이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농업박물관은 지난 8월 초부터 농경문화관에 어린이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농경문화와 박물관 전경 등 그림을 그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그림들은 선별 과정을 거친 후 연말 그림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농업박물관 상설전시관 3곳을 모두 관람하고 인증하면 ‘씨앗 새싹 연필’을 무료로 나눠주는 ‘스탬프 투어’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스탬프 투어는 시행 한 달 만에 어린이를 비롯한 초·중·고교생 1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 체험 공간을 방문한 한 어린이는 “농업박물관에 와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관람객 박 모 씨 또한 “농업박물관이 기존 단순한 전시 관람에서 아이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험교육공간으로 변모되고 있다”면서 “아이들도 좋아해 자주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옥경 농업박물관장은 “최근 박물관 활성화 차원에서 농경문화관에 어린이 체험공간을 별도로 신설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남도농업박물관이 ‘농도’ 전남을 대표하는 전국 최대 농업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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