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앤컴퍼니 뇌과학기술, 선수 경기력 향상 성과"
베트남 사격선수단 훈련에 도입
항저우 AG서 금메달 획득 주목
입력 : 2023. 10. 05(목) 14:2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베트남 국가대표 사격선수 팜 꽝 후이(사진 가운데). 왓슨앤컴퍼니 제공
스포츠과학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회복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트남 국가대표 사격선수단이 국내 기업의 멘탈케어 제품을 활용한 훈련을 통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다.

5일 뇌과학전문기업 왓슨앤컴퍼니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대표 사격선수인 팜 꽝 후이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연습 기간 중에 뇌과학기술을 활용한 제품인 ‘포커스 프로’를 사용한 후 수면의 질이 개선됐으며, 사격 연습과 시합에서 집중력이 더 원활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왓슨앤컴퍼니는 지난 2월 베트남 국가대표 사격선수들의 뇌 활성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포커스 프로’ 기기를 훈련에 도입하는 시범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뇌신경과학기술이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적 자극을 줘 뇌의 활동을 조절하는기술로, 원래는 뇌질환이나 신경계 장애 치료를 위해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성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김민규 왓슨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포커스 프로’와 같은 뇌신경과학기술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뇌신경과학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뇌 건강과 성능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뇌신경과학기술은 뇌의 활동을 조절해 프로 선수들의 스포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망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고, 의료와 스포츠 분야에서 더욱 발전하고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스포츠 선수들과 협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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