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추정 물체 폭발… 주의 요구
합참, 전날 살포 풍선 500여개 추정
입력 : 2024. 07. 25(목) 10:15
지난 24일 오후 2시36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터지면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북한에서 살포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에서 불이 나는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2시36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터지면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으며 현장에서는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옥상 일부가 그을렸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에 탄 잔해 등은 이날 군 당국에 인계됐으며 구체적인 성분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 24일 오전 살포한 오물풍선을 500여개로 집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480여개로,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24일 늦은 오후 저녁에 멈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와 비닐류의 쓰레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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