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2단계 예타 면제·지하철 2호선 확장 긍정 검토”
● 윤석열 대통령, 광주 민생토론회
‘AI 영재고’ 개교 내년 예산 반영
“민간·군공항 이전, 정부도 노력”
첨단기술·글로벌 문화 도시 육성
복합쇼핑몰 교통접근성 개선 지원
‘AI 영재고’ 개교 내년 예산 반영
“민간·군공항 이전, 정부도 노력”
첨단기술·글로벌 문화 도시 육성
복합쇼핑몰 교통접근성 개선 지원
입력 : 2024. 09. 05(목) 18:25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를 처음 들었지만, 적극 검토해 과감한 결론을 내리도록 관계부서와 이야기하겠습니다. 또 지하철 2호선의 광천상무선 확장 역시 관계 부서에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공항은 빠른 시일 내에 이전 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를 찾아 민생토론회를 열고 광주시가 가장 갈망한 AI 2단계 사업 예타 면제와 광천동 교통난 대책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참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5일 광주시 북구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전북에서 실시한 이후 두달 만으로 윤 대통령은 광주 지역민들을 만나 현안을 경청하고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이제 첨단기술 도시,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해서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AI, 모빌리티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라는 세 가지 광주의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AI와 관련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021년 12월,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4월 두 차례 AI데이터센터를 방문했었다”면서 “광주가 AI 산업의 토대를 잘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AI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선 때와 2022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약속한 AI 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당장 내년 예산에 반영토록 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송정 군 비행장과 관련해 “민간·군공항 이전이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광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광주의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181억원을 투입해 비엔날레 전시관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거 기피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 부지에 내년까지 516억원을 투자해 광주대표도서관을 건립하고, 2028년까지 436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복합 문화 커뮤니티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국립광주박물관에는 내년까지 299억원을 투입해 도자문화관을 건립해 신안 해저 유물과 아시아 도자 문화를 망라하는 거점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여기에 더해 광주가 가진 명소와 콘텐츠로 광주만의 브랜드를 발굴, 지원하는 로컬 100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광주를 찾도록 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 관련, 광주시의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사업을 지원하겠다”면서 “광주, 전남 지역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권역중추병원을 육성하고, 수도권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료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영산강의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를 통해 광주 시민의 식수원으로 영산강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 시민을 비롯해 기업인, 문화예술인, 연구자, 학부모, 광주시 지방시대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지역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를 찾아 민생토론회를 열고 광주시가 가장 갈망한 AI 2단계 사업 예타 면제와 광천동 교통난 대책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참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5일 광주시 북구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전북에서 실시한 이후 두달 만으로 윤 대통령은 광주 지역민들을 만나 현안을 경청하고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이제 첨단기술 도시,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해서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AI, 모빌리티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라는 세 가지 광주의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AI와 관련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021년 12월,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4월 두 차례 AI데이터센터를 방문했었다”면서 “광주가 AI 산업의 토대를 잘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AI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선 때와 2022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약속한 AI 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당장 내년 예산에 반영토록 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송정 군 비행장과 관련해 “민간·군공항 이전이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광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광주의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181억원을 투입해 비엔날레 전시관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거 기피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 부지에 내년까지 516억원을 투자해 광주대표도서관을 건립하고, 2028년까지 436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복합 문화 커뮤니티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국립광주박물관에는 내년까지 299억원을 투입해 도자문화관을 건립해 신안 해저 유물과 아시아 도자 문화를 망라하는 거점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여기에 더해 광주가 가진 명소와 콘텐츠로 광주만의 브랜드를 발굴, 지원하는 로컬 100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광주를 찾도록 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 관련, 광주시의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사업을 지원하겠다”면서 “광주, 전남 지역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권역중추병원을 육성하고, 수도권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료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영산강의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를 통해 광주 시민의 식수원으로 영산강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 시민을 비롯해 기업인, 문화예술인, 연구자, 학부모, 광주시 지방시대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지역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