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K리그, 282경기 만에 200만 관중 넘어섰다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 기록
입력 : 2024. 07. 22(월) 10:03
광주FC 선수단이 지난 3월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홈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K리그에 훈풍이 불고 있다. 282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넘어서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 종전 최소 경기 기록보다 42경기를 덜 치르고 달성한 기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24라운드 기준 누적 관중수 150만6529명, K리그2 23라운드 기준 누적 관중수 53만6408명으로 합계 204만2937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3시즌 승강제 도입 후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 기록이다. K리그는 지난 시즌 324경기 만에 202만2026명이 입장하며 승강제 도입 후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는데 이를 올해 282경기(K리그1 144경기·K리그2 138경기) 만에 갈아치웠다.

관중 증가 추이도 눈에 띈다. 올 시즌 K리그1 24라운드 기준 누적 관중수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 146만9703명 대비 약 2.5% 증가했다. 특히 K리그2의 경우 23라운드 기준 누적 관중수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 30만212명 대비 78.7% 폭증했다.

K리그1 광주FC와 K리그2 전남드래곤즈 역시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는 지난 시즌 4531명의 평균 관중을 올 시즌 5074명까지 끌어올리며 1부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고, 6000명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전남은 지난 시즌 평균 관중이 2073명에 그쳤으나 올 시즌 4182명으로 2부리그 3위까지 뛰어올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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