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6월까지 벼 농작물 재해보험 접수
지역농협 신청… 보험료 90% 지원
특약 가입시 병해충 피해도 보장
입력 : 2024. 05. 06(월) 14:46
전남 벼 재배단지.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벼 재배 농가가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해 영농에 안정적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2024년 벼 농작물 재해보험 접수를 오는 6월2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벼 재해보험은 태풍, 가뭄,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제도로, 병해충 특약에 가입하면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까지도 보장한다.

보장 병해충은 △흰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7종이다.

농가의 가입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의 90%를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며 농가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6월21일까지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벼 재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일반벼보다 모내기 시기가 늦는 가루쌀은 가입 기간을 별도로 설정해 오는 7월5일까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에 벼 재해보험에 6만7000 농가, 11만7000ha가 가입했으며, 호우·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2만 농가에 총 보험금 505억원이 지급됐다.

현재 판매 중인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기간은 △밤·대추 5월10일까지 △고추 5월17일까지 △인삼 5월24일까지 △고구마 6월7일까지 △옥수수 6월14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게 농업경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수가 됐다”며 “벼를 비롯해 품목별 재해보험 가입 시기에 맞춰 관심을 가지고 꼭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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