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사슴사 재개장…철조망 없애고 친환경 개선
입력 : 2024. 05. 03(금) 13:29
광주 우치동물원 사슴사 새단장. 광주시청 제공
어린이날을 앞두고 광주 우치동물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다.

광주시는 우치동물원의 철조망을 없애고 낙후된 사슴사를 친환경적으로 새단장해 재개장 한다고 3일 밝혔다.

남유럽에 서식하는 ‘다마사슴의 고향’을 콘셉트로 새단장한 사슴사는 철조망을 없애고 함정(모트)을 설치해 관람로와 동물사를 구분했다. 또 바닥을 흙과 돌로 바꿔 친자연적으로 개선했다.

먹이그물 주머니 등을 배치해 동물들의 무료함을 줄였으며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풍부화 시설’도 확충했다.

새 방사장에서는 꽃사슴, 다마사슴, 붉은사슴 등이 함께 지내게 된다.

또 우치동물원은 다양한 종의 동물 전시 및 보호를 위해 국립생태원에서 압수·유기로 보호 중이던 멸종위기종 붉은꼬리보아뱀과 알거스도마뱀을 인계받아 공개한다.

이 밖에도 우치동물원은 천연기념물보존관을 건립하기 위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992년 문을 연 광주우치동물원은 2016년 원숭이사, 지난해 10월 곰사를 리모델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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