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의과대·부속병원 설립' 촉구
입력 : 2023. 02. 14(화) 19:34
목포대 총동문회
목포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전진우)는 14일 제29대 회장 취임 및 출범식을 갖고 ‘목포대 의과대 및 부속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7만 목대인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목포대 남악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목포대 동문과 지역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지지를 표명했다.

전진우 총동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남은 의과대와 부속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자체로 이는 또 다른 형태의 지역 차별”이라며 “30년 전남의 숙원인 목포대 의대 및 부속병원을 설립해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7만 목대인 모두는 지자체, 시민사회와 연대해 의과대 설립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것을 선언했다.

이어 송하철 목포대 총장, 김원이 국회의원, 김대중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김산 무안군수는 목포대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의대 정원 증원시 전남권의대, 목포대의대 신설 몫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면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의대 유치가 현실화 될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로 지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의대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우량 신안군수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섬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의대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목포대 의과대 신설은 필요성과 경제성 모두가 검증된 지체할 수 없는 지역현안으로 인구절벽, 지방소멸에 대비 지역균형발전의 모멘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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