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17일 대의원대회서 재창당 결의  
당 정체성·노선 등 확립
입력 : 2022. 09. 04(일) 16:38

정의당은 재창당 결의안을 오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토론을 거쳐 확정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정의당은 전날 6기 22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재창당 결의안, 당 평가안, 당헌 개정안 등을 심의했다.

당 평가안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이후 약 3개월 동안 전국 순회 토론, 당 주요기구 토론 등에서 모인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재창당의 방향은 △대안사회 비전과 모델 제시 △당 정체성 확립 △노동 기반 사회연대정당 △정책 혁신 정당 △지역기반 강화 △당 노선에 따른 조직운영체계 △전술적 연합정치 △당원 사업 등 8가지다.

당헌 개정안은 당의 지도체계 및 조직 운영 관련 내용으로 △당대표 권한 강화 △부대표 3인 중 지명직 노동부대표 신설 △지역위원장 전국위원회 정수 신설 △조직강화위원회 신설 등이다.

이동영 대변인은 "정의당의 정체성, 노선과 입장, 정치적 태도를 분명히 확립하는 혁신의 방향과 계획으로 당원과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적 효능감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17일 대의원대회의 토론에서 재창당 결의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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