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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타 디자이너 '올렉 손' 영입
사드 여파 판매부진 중국시장 돌파구 마련 기대
2017. 10.12. 00:00:00

기아자동차가 30년 경력의 세계 정상급 베테랑 디자이너를 중국시장 디자인 임원으로 영입한다. 디자인혁신을 통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등으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을 재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기아차는 11일 PSA그룹(푸조시트로엥그룹)에서 고급차 브랜드 'DS'시리즈와 중국 현지모델 디자인을 총괄했던 올렉 손(사진)을 중국기술연구소 기아차 디자인담당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 기아차에 합류하는 올렉 손은 피터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 윤선호 기아디자인센터장(부사장)과 함께 중국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점검하고, 중국소비자 취향에 맞는 현지 전략모델 디자인 개발을 담당한다.

또 중국 PSA 디자인총괄 근무 경험을 살려 중국시장에 특화된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를 새로 정립하고, 젊은 디자이너 확보와 육성도 주도할 계획이다.

올렉 손 영입으로 기아차는 BMW와 창청기차 등을 거친 피에르 르클레어 기아스타일링 담당 상무와 함께 디자인 부문에서 2명의 중국 전문가를 갖게 됐다.

올렉 손은 기아차 합류 직전까지 PSA그룹의 고급브랜드인 'DS'시리즈의 디자인을 총괄한 만큼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중국시장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적인 올렉 손은 2008년부터 4년 동안 상하이에 PSA그룹 중국 디자인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 디자이너 양성과 중국 현지전략모델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등 중국전략모델을 출시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렉 손이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중국시장 경험과 이해도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중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이라며 "그의 경험은 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재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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