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봉감 낙과 피해 재해 인정 요청
금정면 500농가 낙과율 85%
입력 : 2025. 07. 08(화) 16:27

지난 4일 우승희 영암군수가 대봉감 낙과 피해 농가를 찾아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영암군 제공
904농가 809.5㏊ 재배 규모로 대봉감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라남도 영암군이 이상고온 등으로 추정되는 감 낙과 피해에 대응하는 긴급조치에 나섰다.
8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영암군은 금정면 부월·와운기동마을 등 대봉감 농가의 낙과 피해 신고를 받았다.
금정면 500여 피해농가의 400㏊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낙과율이 약 85%임을 확인했다.
이번 대봉감 낙과의 원인으로 이상고온과 일교차 등 급격한 온도변화 때문인것으로 영암군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영암 대봉감은 5월25일 전후 수정이 이뤄졌고 그 이후 1주일 뒤부터 낙과가 시작됐다.
여기에 6월5일부터 7일까지 10~30도에 이르는 큰 일교차, 같은 달 13~21일의 총 164.5㎜로 이어진 비가 뿌리 기능 저하 및 호흡 불량, 수분 스트레스 등을 유발해 낙과가 심화된 것으로 영암군은 파악하고 있다.
농가 피해를 접수한 영암군은 지난 4일 전남도를 통해 산림청에 재해를 보고하고 재해인정을 요구했다.
영암군의 요청에 국립산림과학기술원은 이번 주 피해를 조사할 기술인력을 낙과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낙과 피해가 재해로 인정받을 경우 영암군은 산림청에 대봉감 농가 농약대, 대출금 이자감면 등 직·간접 지원을 요청하고 지역농협에도 농작물재해보험 현장조사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떫은감자조금협회에 농가 기술지원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영암군의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 농가 낙과 피해 보전을 위한 논의의 장도 열 방침이다.
금정면 이외, 피해 신고를 접수한 영암읍·덕진면·신북면의 대봉감 50농가 100㏊의 피해조사에도 들어간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해 햇볕데임으로 피해를 입었던 대봉감이 최근 너무 많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기후변화가 원인이겠지만 이 시기에 유례없는 일이다”며 “전라남도, 산림청과 협력해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무엇보다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영암=한교진 기자
8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영암군은 금정면 부월·와운기동마을 등 대봉감 농가의 낙과 피해 신고를 받았다.
금정면 500여 피해농가의 400㏊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낙과율이 약 85%임을 확인했다.
이번 대봉감 낙과의 원인으로 이상고온과 일교차 등 급격한 온도변화 때문인것으로 영암군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영암 대봉감은 5월25일 전후 수정이 이뤄졌고 그 이후 1주일 뒤부터 낙과가 시작됐다.
여기에 6월5일부터 7일까지 10~30도에 이르는 큰 일교차, 같은 달 13~21일의 총 164.5㎜로 이어진 비가 뿌리 기능 저하 및 호흡 불량, 수분 스트레스 등을 유발해 낙과가 심화된 것으로 영암군은 파악하고 있다.
농가 피해를 접수한 영암군은 지난 4일 전남도를 통해 산림청에 재해를 보고하고 재해인정을 요구했다.
영암군의 요청에 국립산림과학기술원은 이번 주 피해를 조사할 기술인력을 낙과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낙과 피해가 재해로 인정받을 경우 영암군은 산림청에 대봉감 농가 농약대, 대출금 이자감면 등 직·간접 지원을 요청하고 지역농협에도 농작물재해보험 현장조사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떫은감자조금협회에 농가 기술지원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영암군의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 농가 낙과 피해 보전을 위한 논의의 장도 열 방침이다.
금정면 이외, 피해 신고를 접수한 영암읍·덕진면·신북면의 대봉감 50농가 100㏊의 피해조사에도 들어간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해 햇볕데임으로 피해를 입었던 대봉감이 최근 너무 많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기후변화가 원인이겠지만 이 시기에 유례없는 일이다”며 “전라남도, 산림청과 협력해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무엇보다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