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제석산서 또 추락사고 발생
입력 : 2025. 06. 21(토) 10:02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두달만에 또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제석산 구름다리 전경. 광주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두달만에 또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

21일 남부소방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55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구름다리 아래 낙석 방지용 철망 안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 A씨를 구조해 인근 대학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제석산 구름다리는 지난 1999년 도로 개설로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된 보행 전용 교량으로, 지역 주민들의 주요 산책로로 활용됐으나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해 안전대책 마련을 꾸준히 촉구해 왔다.

올해에만 2건의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2017년부터 총 7명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추락사고가 잇따르자, 광주 남구는 구름다리에 지난 1일부터 안전 그물망 설치를 추진하는 등 시설 보강에 나섰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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