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캐나다 동포 만나 “자랑스러운 조국 함께 만들 것”
동포 간담회 첫 공개 일정…조국 사랑에 감사 전해
입력 : 2025. 06. 18(수) 08:21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캐나다 서부 동포사회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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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환영나온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영부인으로서 첫 공개 일정에 나선 김 여사는 동포들의 애국심과 조국 사랑에 감사를 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해외에 계신 동포들이 한국 소식을 저희보다 더 자세히 알고 계시고, 판단도 잘하셔서 놀랄 때가 많다”며 “멀리 떨어져 계셔도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은 저희보다 훨씬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힘드셨을 것”이라며 “오늘 자리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작은 모임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회장님과 아나운서까지 계셔서 대통령이 오셔야 하는 자리에 제가 괜히 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최진영 한인회장은 “이민자 사회의 외로움 속에 여사님의 방문이 큰 위로가 된다”며 “조국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방명록에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조국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으며, 이후 교민 식당에서도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교류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