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서 만나는 종교적 미학
박그림·지민석 작가 출품 확정
불화기법·무속신앙 등 재해석
불화기법·무속신앙 등 재해석
입력 : 2025. 05. 29(목) 12:22

박그림 작가. 전남문화재단 제공
오는 8월30일 개막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 박그림·지민석 작가가 출품을 확정 지었다. 두 작가는 샤머니즘, 불교 등 동양의 전통적인 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대적 해석을 시도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그림 작가는 불교적 상징과 동시대의 퀴어 서사를 결합한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성적 정체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그려왔다. 그는 전통 불화 기법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며, 종교와 성적 정체성의 교차점을 탐구한다. 박 작가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주류와 비주류가 아닌 하나의 세계로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포착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민석 작가는 주로 한국의 전통 철학 및 무속 신앙에 관심을 두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브랜드나 상품을 신격화하는 ‘신중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 작가는 “자본주의의 우리 삶 속에서 진정으로 몸을 갖게 된 신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이 물질과 영혼, 현실과 허구의 관계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종교적 세계관을 탐구하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이들의 작품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8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며, 수묵 예술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그림 작가의 작품은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지민석 작가의 작품은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박그림 작가는 불교적 상징과 동시대의 퀴어 서사를 결합한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성적 정체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그려왔다. 그는 전통 불화 기법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며, 종교와 성적 정체성의 교차점을 탐구한다. 박 작가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주류와 비주류가 아닌 하나의 세계로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포착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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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석 작가. 전남문화재단 제공 |
이처럼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종교적 세계관을 탐구하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이들의 작품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8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며, 수묵 예술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그림 작가의 작품은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지민석 작가의 작품은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